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하는 화악산(華岳山931.5m)아래 한재골 상리는 대현천 맑은 물과 밤티재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빼어난 산세로 유명하다. 이곳에 청도김씨(淸道金氏) 시조인 영헌공(英憲公) 김지대(金之岱)선생의 묘재인 염수재(念修齋)가있는데, 이 앞뜰에 자라고 있는 돌배나무이다. 김지대(金之岱1190∼1266)선생은 고려시대의 관리로 1217년(고종4년) 거란이 강동을 공략할 때 아버지 대신 종군하였다. 그 후 판사재사(判司宰事)로 있을 때 몽고와의 전투에서 첨서추밀원사(僉書樞密院事)로 부임하여 민심을 무마하고 서북40여성을 평정(平定)하였고 수태부중서시랑평장사(守太傅中書侍郞平章事)에 이르러 은퇴하였다.

이 돌배나무의 수령은 약 2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8m에 이르고 둘레 3.68m로서 경상북도 내에서는 보기 드문 노거수(老巨樹)로서 목재는 건축재료로 열매는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고 또한 야생동물의 주요한 먹이로 쓰이던 나무이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주로 우리나라의 산지나 햇볕이 잘 드는 산록부나 계곡부에서 자라고 있고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 지역 등지에 분포한다. 이 돌배노거수는 야산에서 긴 세월동안 생육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있는 수목으로 다른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돌배나무에 비하여 열매가 크며,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돌배나무의 변종연구에도 귀중한 학술적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출처:청도군(http://tour.cheongdo.go.kr/Cont/index.asp?Location=Tour&lmenu=&mode=content&part=2&category=기념물&idx=92e/ )

  註 1) : 문화재가 국가유산으로 바뀌면서 '지정(등록)번호'가 삭제됨.

• 註 2) : 일부 사이트 소재지 확인 필요

청도김씨 시조인 영헌공 김지대(1190∼1266)의 묘재인 염수재 앞뜰에 자라고 있는 이 돌배나무는 수령이 약200년으로 높이18m 둘레3.68m로서 경상도에서 보기 드문 노거수 이다. 다른 지역의 나무에 비해 열매가 크며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돌배나무의 변종연구에 귀중한 학술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건축자재가 부족한 어려운 시기에도 이 나무를 베어 쓰지 않고 잘 보호하여 온 지역주민들과 청도김씨 문중 의 자연보호사랑을 후세에 전할 수 있는 귀중한 나무이다. 출처 http://www.chongdo.kyongbuk.kr/culture/

돌배나무 이야기

장미과 (학명) Pyrus pyrifolia Nakai. (일명) ヤマナシ (漢名) 山梨

▲ 시도기념물 경북119호 1997.03.17 지정. 경북 청도군 청도읍 상리 271

흔히 그냥 우리가 배나무라는 것은 돌배나무, 산돌배나무, 참배, 백운배나무, 문배나무, 청실배나무 등을 엇비슷한 배나무 종류를 통털어서 부르는 이름이다. 옛 우리나라에는 금화배, 함흥배, 봉산배 등이 토종 배로서 널리 알려졌으나, 일제 침략과 함께 들어온 개량품종들에 밀려 현재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배나무의 목재는 은은한 황갈색에 재질이 골라 예부터 여러 용도로 쓰였다. 대표적인 것이 벚나무와 함께 목판의 재료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은 산벚나무 다음으로 돌배나무가 많아 쓰였으며 조선시대 양반가에 보관된 문집의 목판도 배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만해 한용운이 1920년대에 쓴 '해인사 순례기'를 보면 환경(幻鏡)이란 스님은 가을에 돌배를 따두었다가 즙을 내어서 그릇에 넣고 밀폐하여 공기를 통하지 못하게 하여 두었다가 차로 만들어 먹었다한다. 이 차는 돌배에서 이름을 딴 석차(石茶)라고 하며 수년을 두어도 그 맛이 조금도 변치 않는다니 한번쯤 만들어 먹어 볼 만하다.

출처 http://bh.kyungpook.ac.kr/~sjpark/cd119청도상리돌배.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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