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지 : 경산시 하양읍 남하리
💠 시 대 : 1900년대 중기
증호조참판(贈戶曹參判) 만송(晩松) 김사행(金四行)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재사로, 남하 1리 마을 뒤쪽의 터골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남향한 재실의 우측으로는 계류가 흐르고 있는데, 전면과 좌측에는 관리사가 마당을 에워싸며 튼 ㄷ자형으로 배치되어 마당은 자연히 계류쪽으로 열리게 하였다.
곡간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 ㄱ모의 팔작기와집이다. 평면은 어칸(御間)의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인데, 우측 온돌방 뒤에는 벽장을 설치하였고 양측 온돌방의 전면에는 쪽마루를 달았다.
대청뒤에는 곡간재하는 당호를 걸였으며, 좌측 온돌방의 전면에는 권석산방(拳石山房)이라는 편액을 걸었따. 시멘트로 마감한 기단우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은 모두 각주를 사용하였다.
홑처마의 장혀수장집이며, 가구(架構)는 대량(大樑)위에 동자주(童子柱)를 세워 마룻대아 장혀를 받게 한 3량가(三樑架)의 소박한 구조이다.
☞ 김사행(金四行) : 23世. 자(字)는 순부(順夫)이고 호(號)는 만송(晩松)이시다. 관직은 참봉 동지중추부사로 가선대부 호조참판으로 증직 받았다. 식송정(植松亭)을 남천(南川) 위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