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공 김준신 의사(執義公 金俊臣 義士) 제단비(祭檀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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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경상북도 기념물
명칭 상주김준신의사제단비
분류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문화재지정 지방문화재기념물 제113호(1995.12.1.지정)
소재지 경북 상주시 화동면 판곡리 476번지
경북 상주시 화동면 판곡1길 11 (판곡리)
시대 1850년경
소유 및 관리 청도김씨 상주파 종중
형태 및 구조 제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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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기념물 제113호. 비의 규모는 높이 162㎝, 폭 69㎝, 두께 18㎝이며,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맛배지붕의 비각이 있다.

김준신은 상주목(尙州牧) 화령현(化寧縣) 판곡리(板谷里) 출신으로, 본관은 청도(淸道)이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상주목사 김해(金澥)의 산하 군관의 한 사람으로 4월 20일을 전후해 칠곡(漆谷)의 석전(石田)과 대구(大丘)의 금호전(琴湖戰)에 솔령장(率領將)이 되어 참전하였다. 그러나 아군이 겁을 먹고 달아나는 바람에 전과를 거두지 못한 채 상주목사ㆍ함창현감 등과 상주에 귀환하였다.

4월 25일 상주읍이 왜적에 의해 함락될 때 북천(北川) 증연(甑淵)에서 이일(李鎰)의 종사관(從事官)인 윤섬(尹暹)ㆍ이경류(李慶流)ㆍ박호(朴箎)와 상주판관인 권길(權吉), 상주호장(尙州戶長) 박걸(朴傑) 등과 함께 순절하였다.

그러나 그의 행적은 『선조실록』과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從功臣錄券)』에는 누락되었다. 그러다가 영ㆍ정조 때 상주 사림(士林)의 건의로 충의단을 세워 당시 순절 장사(將士)들을 봉향할 때 김준신의 충절을 높이 평가해 윤섬ㆍ이경류ㆍ박호 3신과 함께 배향되었다.

‘의사(義士)’라는 칭호는 뒷날 정조의 특명으로 부쳐졌으며, 그 때 설립한 충의단에 봉향하였다. 1820년(순조 20)에 사헌부집의(司憲府執義)에 추증되었다.

1850년(철종 1)에 건립된 청도김씨삼세제단비(淸道金氏三世祭壇碑)는 홍직필(洪直弼) 찬(撰), 이경재(李景在)ㆍ윤정현(尹定鉉)의 서(書)로서 입향조(入鄕祖)인 김구정(金九鼎, 고려 黃澗縣監)과 현손(玄孫)인 김흡(金洽, 김준신 의사의 父, 修義副尉)에 대해 간략하게 기록한 뒤, 김준신 의사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우고 순절한 경위와 삼세제단비의 건립과정을 기록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상주김준신의사제단비 [尙州金俊臣義士祭壇碑]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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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단비는 의사(義士) 김준신(金俊臣)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설단한 것으로 건립연대는1850년경에 제단비를 세우고 그 후 첨모재(瞻慕齋)를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1993년에 첨모재를 철거하고 원형대로 중건하였다. 낙화담(落花潭)좌측의 나지막한 언덕 아래에 첨모재 뒤로 단을 높이고 축을 약간 꺽어 제단비각을 세웠다. 비각은 단칸 규모의 맛배집으로 건립연대는 첨모재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준신의사는 청도인으로 이곳 판곡(板谷)에서 태어났는데 판곡은 고려조 이후로 청도 김씨세거지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사는 32세의 나이로 분연히 일어나 의병을 소집하여 솔령장(率領將)이 되었다.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칠곡 석전까지 전진하였다가 다시 상주 본진으로 돌아와 상주성 사수에 분전하여 많은 왜적을 도륙 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끝내 임진년 4월 25일 장렬히 순국하였다.

당시 의사의 활약에 분노한 왜적들이 판곡을 찾아 김씨일문을 멸하려하자 죽어도 왜적의 손에는 죽을 수 없다하여 낙화담에 투신 자살한 김씨문 절부들의 넋도 오늘까지 낙화담을 밝히고 있다. 이에 노산 이은상선생이 1973년에 쓴 낙화담의적천양시(落花潭義蹟闡揚詩)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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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담의적천양시 (落花潭義蹟闡揚詩)

                                  노산 이은상

임진년 풍우 속에 눈부신 의사모습 집은 무너져도 나라는 살았네 절사곡 피묻은 역사야 어느 적에 잊으리라

설악(雪岳)높은 본대로 이르는 말 꽃은 떨어 져도 열매는 맺었다고 오늘도 낙화담향기 바람결에 풍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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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angju.go.kr/tour/tour_c01_v.php?dsnumber=29&pageno=5&partcode=4#

첨모재(瞻慕齋)와 외삼문(外三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