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공께서 서북도를 진무((鎭撫)하고 돌아온 그곳에는 후일 백성들과 관리들에 의해 정란비(靖亂碑)가 세워졌다.

이렇게 하여 시조공은 국가에 닥친 위급한 난을 평정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공은 1258년 11월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를 거쳐 다시 한달 뒤인 12월에는 **동지추밀원사(同知樞密院事)**로 승진하셨으며, 나라에서 **오산군(鰲山君)이라는 군호(君號)**를 받으시었으니 이때가 고종 45년, 公이 69세되시던 해이다.

시조공께서 1258년(고종 45) 군호(君號)를 받으셨기에 우리 청도김씨는 종중(宗中)에서 본관을 만든 것이 아니라 나라에서 본관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본관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따라서 청도김씨는 나라에서 본관을 받은 영광스러운 문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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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고려사 : 세가

고종 45년(1258) 무오년

[네이버 지식백과] 고종 45년(1258) 무오년 (국역 고려사, 2008.8.30, 경인문화사)

🔹11월 계유일. 김지대(金之岱)를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로, 유경을 첨서추밀원사(簽書樞密院事)로 임명했다.

癸酉 以金之岱爲樞密院副使, 柳璥簽書樞密院事.

🔹12월 임인일. 최자(崔滋)를 동중서문하평장사(同中書門下平章事)로, 김기손(金起孫)을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로, 정준(鄭准)을 참지정사(參知政事)로, 이장용(李藏用)을 정당문학(政堂文學)으로, 이세재(李世材)를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로, 조순(趙珣)을 수사공(守司空)으로, 김보정(金寶鼎)을 추밀원사(樞密院事)로, 김지대(金之岱)를 동지추밀원사(同知樞密院事)로, 유경·황보기(皇甫琦)·손정렬(孫挺烈)41)을 함께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로, 김전(金佺)42)·박성재(朴成梓)43)를 좌·우복야(左右僕射)로, 정세재(鄭世材)를 우부승선(右副承宣)으로 각각 임명했다.

壬寅 以崔滋同中書門下平章事, 金起孫爲中書侍郞平章事, 鄭准參知政事, 李藏用爲政堂文學, 李世材知門下省事, 趙珣守司空, 金寶鼎爲樞密院事, 金之岱同知樞密院事, 柳璥·皇甫琦·孫挺烈並爲樞密院副使, 金佺·朴成梓爲左右僕射, 鄭世材爲右副承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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