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학(譜學)이란 보첩(譜牒)에 관한 학문이다. 이를 연구함으로써 그 자체의 향상발전은 물론 보첩의 이해가 증진된다. 보첩은 족보로 만든 모든 문헌의 총칭이며, 족보란 한 겨레붙이의 세계(世系)를 기록한 문헌으로써 보첩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세계란 말은 대대의 계통, 즉 가계를 일컫는 말이다.
💠대동보(大同譜) 같은 시조(始祖)아래 중시조 마다 각각 다른 본관(本貫)을 가지고 있는 씨족간에 종합 편찬된 족보이다. 다시말해서 본관은 서로 다르지만, 시조가 같은 여러 종족이 함께 통합해서 편찬한 보책을 말한다.
💠족보(族譜) 관향(貫鄕)을 단위로 하여 같은 씨족의 세계(世系)를 수록한 보첩으로, 한 가문의 역사를 표시하고 한 씨족의 계통도와 사적(事蹟)을 기록한 보첩이다.
💠세보(世譜) 두 개파 이상의 종파가 합하여 합보로 편찬한 보첩이다.
💠파보(派譜)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어느 한 파(派)만의 계보와 사적(事蹟)을 기록하여 편찬한 보첩.
💠가승보(家乘譜) 본인을 중심으로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자기의 직계존속(直系尊屬 : 자기의 윗대)과, 비속(卑屬 : 자기의 아랫대)에 이르기까지 이름자와 사적(事蹟)을 기록한 것으로 보첩편찬의 기본이 되는 문헌이다.
💠계보(系譜) 한 가문의 혈통 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이름을 계통적으로 나타내는 도표로서, 한 씨족 전체가 수록되었거나 어느 한 부분이 수록된 것이다.
💠가첩(家牒) 편찬된 내용이나 표현이 아니라 집안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보첩을 말한다.
💠만성보(萬姓譜)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라고도 하며, 모든 성씨의 족보에서 큰 줄기를 추려 내어 집성(集成)한 책으로 족보의 사전(辭典) 구실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