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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은 목, 화, 토, 금, 수로 이는 자연계와 인체의 변화를 설명한다. 오행이 처음부터 목, 화, 토, 금, 수를 말하지 않았지만 자연의 변화를 설명하는 추상적 개념이 성립되는 단계에서 다섯 종류의 운행을 뜻하는 오행과 당시 생활에서 필수적인 사물로 파악되었던 나무, 불, 흙, 쇠, 물이라는 구체적인 사물을 연관시키면서 오행학설이 성립되었고 이러한 개념이 한의학의 이론체계로 정착되었다.

음양과 오행은 기원이나 개념발전 과정이 다른데, 음양은 오행보다 더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반면 오행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행은 자연관찰의 원리를 인체에 직접 적용시키는 논리적 기반이 되는데, 예를 들어 봄을 인체의 간(肝)과 직접 연관시키거나 해가 뜨는 동쪽과 간기(肝氣)의 상승으로 나타나는 감정변화인 노(怒)를 연관시키는 근거가 바로 오행의 속성이다.

오행의 본래 의미는 대체로 사람에게 쓰이는 다섯 가지 물질[오용(五用)], 다섯 가지 법칙[오도(五道)], 다섯 가지 덕행[오덕(五德)], 다섯 가지 유형[오류(五類)], 다섯 개의 행성[오성(五星)], 다섯 가지 기운[오기(五氣)]이라는 설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오행에 대한 역사적 기록에 근거한 의미 분석인데, 종합하면 다섯 가지 물질인 오행이 스스로 움직이며 각기 그 특성에 따라 다섯 부류로 나누어지며 이들은 자연계의 모든 사물들과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인식의 기반에도 음양과 마찬가지로 기(氣)개념이 전제된다.

오행을 고대 그리스의 4원소설과 비교하여 5원소(Five Elements)로 이해하는 것은 오행을 다섯 가지 물질로 국한하고 이들 물질이 우주를 구성하는 원소라고 해석하게 되는데 이는 본뜻과 다르다. 오히려 다섯 가지 상태(狀態: 상(相), 상(象), Five Phases]라는 의미를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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