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경(32世 / 恩津派)
우리 목사공 종중은 청도김씨 시조인 지대(之岱)공의 9世인 목사공 유손(裕孫)의 후손 90여 계파들로 구성된 종중으로, 기존의 종중단체인 <목사공 묘소수호회>를 이어받아 1997년 5월 20일 전국적인 종중총회를 개최하여 <청도김씨 목사공종중>으로 재발족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목사공 종중은 여러 계파로 이루어진 종중이다보니 종원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종중 발족 당시부터 10여년간 ‘호강공종중’ 및 그와 관련한 개인 등과 30여건의 민,형사상의 소송(항소, 상고 포함)이 진행됨에 따라 소송서류등 종중에 관련된 많은 분량의 각종 문서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분량의 각종 문서가 여기저기 분산되어 보관되기도 하고, 또 오랜 세월에 걸쳐 생성된 문서이다 보니 규격과 형식도 달라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보관되어 왔습니다. 이를 안타까이 생각하여 지난 2010년 10월 30일 임원회의 석상에서 목사공 종중의 여러 문서들을 정리하여 발간하자는 제의를 하였고, 여러 임원님들이 동의(同意)하시어 본 <목사공종중 총서(叢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목사공종중 총서>는 소송서류는 물론 목사공종중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생성된 다양한 문서들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문서 생성일자순으로 정리한 후 문서 목록을 첨부하여 바인더를 이용하여 편철하였으며, 총서 번호와 문서철의 제목을 동일한 형태로 프린트하여 바인더 표지에 부착하므로서 문서의 관리 및 이용이 편리하고, 문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목사공종중 총서>의 모든 문서가 다 소중하겠지만 특히 관호 상임고문님이 육필로 10년 넘게 작성해오신 종사일지(宗事日誌)야말로 정말 소중한 문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종사일지는 목사공종중의 종사(宗事)를 일지형태로 기술(記述)한 문서로, 그 양도 방대하거니와 내용 또한 종사에 대하여 일체의 가감이 없는 기록으로, 그 일지를 보고있노라면 우리 문중의 과거와 현재가 오롯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감히 단언하건대 임진왜란을 기록한 소중한 난중일기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문중의 영욕(榮辱)의 세월을 기록한 종사일지가 있다 하겠습니다.
소송서류 또한 한때 불행한 과거의 소산물(所産物)이기는 하지만 소송과정에서 수많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서 문중의 역사에 대한 많은 자료들이 발굴되었으며, 이러한 자료들은 자랑스러운 자료이던 부끄러운 자료이던 우리가 지혜롭게 활용하여 문중발전의 디딤돌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우리 문중의 문서들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꿰었으니 잘 활용하고 소중히 보관하여 문중의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 \large\sf\bm{목사공종중~총서~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