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왼쪽의 비는 1460년(세조6년)에 세워진 김유손의 옛비이고 중간에 있는 비는 1963년 세운 김유손의 비이며, 맨 오른쪽의 비는 1997년에 목사공종중회에서 세운 새로운 비이다.
옛비는 비문이 마모되었으나 그 흔적은 남아있는데 우측에는 절충장군의흥중령(折衝將軍義興中領), 좌측에는 호군김유손지묘(護軍金裕孫之墓)라는 글자가 음각된 것을 볼 수 있다.
김태영은 유생(儒生)으로 성균관 부관장을 역임한 고인(故人)으로, 이 옛비의 비문을 판독하여 옛비에 있는 내용 그대로 내용을 옮겨 새로운 비를 만들었다. 이것이 가운데 있는 비이며, 그 후로 목사공종중회에서는 김유손이 사후(死後)에 가선대부 나주목사(嘉善大夫 羅州牧使)로 증직(贈職)된 사실이 족보에 기록되어 있음을 보고 부인의 정부인(貞夫人) 작호(爵號)와 함께 추가로 기존 비문에다 첨가하여 새로 만든 비가 맨 오른쪽의 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