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선(東文選)』제48권 원본 [장(狀)]

  ▲『동문선(東文選)』제48권 원본 [장(狀)]

▲『동문선(東文選)』제48권 원본 [장(狀)]

雞人報曉。爭糊楚戶之鷄。鳳詔頒春。催浴荀池之鳳。恭惟某官。懷覇王之略。通天地曰儒。文和文憲之一門。積善必有慶。司業司成之六朔。超資曾無難。朝未收選席之權衡。暮卽授戎門之節鉞。制外威名。二年魚鳥渾相識。安邊功業。萬國笙歌醉大平。

상 경상안무사 최사성 자 하정 장(上慶尙安撫使崔司成滋賀正狀)

계인(鷄人)이 새벽을 알리며 초호(楚戶)의 닭을 못 울게 서두르고, 봉조(鳳詔)가 새봄을 반포하며 순지(荀池)의 봉(鳳)이 목욕을 재촉합니다. 삼가 생각하건대, 모관(某官)은 왕도(王道)와 패도(覇道)를 품은 지략이요, 천문(天文)과 지리(地理)를 통한 선비로서 문화공(文和公)과 문헌공(文憲公)의 한 집안이라 적선(積善)을 하였으니 반드시 경사가 있을 것입니다. 사업(司業)과 사성(司成) 벼슬을 여섯 달 내에 다 지냈으니 승진에 있어서는 일찍이 무난하였으며, 아침에 선석(選席 시험관)의 권형(權衡)을 맡았고, 저물녘에 군문(軍門)의 절월(節鉞 대장)을 받았으니, 외이(外夷)를 제어하신 위엄과 명망은 2년 동안에 어조(魚鳥)까지도 서로 알게 되었고 변방을 안정시킨 공과 업적은 온나라가 노래를 부르며 태평에 취해 있습니다.


계인(鷄人)이 새벽을 알리니, 초호(楚戶)의 닭들까지 다투네. 왕의 조서[鳳詔]가 새봄을 반포하니, 순지(荀池)의 봉황(鳳凰)에게 목욕을 재촉하네. 삼가 생각하건대, 패왕(霸王)의 지략을 품고 천지(天地)에 통하였으니 유사(儒士)라고 하네. 문화공(文和公, 최유선)과 문헌공(文憲公, 최충)의 가문은 선을 쌓았으니[積善] 반드시 경사가 있을 것이네. 사업(司業)과 사성(司成)에서 육개월만에 뛰어오른 것은 일찍이 어려운 일이 아니었네. 아침에 인재를 선발하는 권한[權衡]을 미처 거두어들이지도 않았는데, 저녁에 곧 군문[戎門]의 권한[節鉞] 수여하셨네. 밖을 제어한 위엄과 명성은 두 해였는데, 물고기와 새들도 〈공적을〉 알게 되었네. 변방을 안정시킨 공로와 업적에 온 나라가 노래하며 태평함에 취하였네.

출처 : https://db.history.go.kr/goryeo/compareViewer.do?levelId=mubh_003r_0200 https://db.history.go.kr/goryeo/compareViewer.do?levelId=mubh_003r_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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